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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은 곧 죽음이다. 내년에 1개 혹은 2개팀을 K-리그 클래식에서 볼 수 없다. 12위는 강등, 11위는 승강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냉엄한 현실이다.
우선 8위 인천은 여유가 넘친다. 31경기를 치른 현재 36점을 마크하고 있다. 1점만 더 챙기면 37점은 넘길 수 있다. 안정권에 들어있다는 뜻이다. 나머지 4개팀이 문제다. 성남은 올 시즌 경기당 0.96점, 상주와 부산은 0.93점, 경남은 0.9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 승점대로 7경기를 치른다면 다들 37점을 넘기지 못한다. 결국 서로 격돌하는 스플릿 5경기가 관건이다.
4개팀과의 상대전적으로 봤을 때 가장 유리한 팀은 부산과 경남이다. 부산은 나머지 3개팀과의 8경기에서 13점을 챙겼다. 경기당 1.62점을 얻었다. 경남은 8경기에서 12점을 확보, 경기당 1.5점을 올렸다. 그만큼 경쟁팀에게는 강했다는 의미다. 반면 성남과 상주는 나란히 9경기에서 9점(경기당 승점 1점)에 그쳤다. 성남과 상주로서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필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