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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꿈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무급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월드럼 감독은 "당시엔 트위터를 사용해 알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돈이 없어 기부해달라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 선수들은 대표 선수로 경력을 쌓아도 단 1센트(10원)도 손에 쥘 수 없다. 때문에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이 없어 대회 우승까진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자격을 갖추고 있다. 끝까지 선수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