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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 돌아오니까 너무 좋은데요."
홈에 돌아왔지만 치열한 강등싸움을 펼치고 있는 인천에게는 더 어려운 일정이 남아 있다. 11일 포항, 18일 전북 등 강호와의 일전이 남아있다. 그랬기에 상주전이 대단히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스플릿이 되기까지 모두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만큼 최대한 승점을 따야한다. 상주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 모두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서두르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중압감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의 걱정과 달리 인천 선수들에게 중압감 보다는 편안함이 더 크게 느껴진 듯 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주를 압도했다. 오랜만에 받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신이 난 듯 했다. 시종 상주를 몰아친 인천은 후반 19분 이보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최근 홈 7경기 무패행진(4승3무)를 이어갔다. 역시 집이 최고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