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 도중 벵거 감독과 설전을 벌였다. 이어 개리 케이힐이 산체스를 쓰러뜨리자 벵거 감독은 첼시 벤치 쪽으로 다가와 무리뉴 감독을 밀치며 설전을 펼쳤다. 주심이 달려와 상황을 파악했고 대기심의 중재로 더이상의 충돌은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테크니컬라인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나와 상대 모두에게 공간이 있다. 그(벵거 감독)는 내게 다가올 수 없다. 특히 내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도록 주심에게 압력을 가하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벵거 감독에게는 '내 테크니컬라인에서 나가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은 8명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코시엘니와 챔버스는 경고누적, 웰백은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