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27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부천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9라운드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42가 되면서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부천은 연속 무승 행진이 10경기(3무7패)째로 늘어나면서 탈꼴찌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강원이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6분 최진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문전 쇄도하던 김영후에게 패스를 연결, 김영후가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천은 호드리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전을 1골차로 뒤진 채 마무리하는데 그쳤다.
부천은 후반 16분과 25분 각각 정주일, 유준영 대신 최인창, 박정훈을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28분 아크 왼쪽에서 최진호의 패스를 받은 최승인의 왼발골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