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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골, 안정환 "체한 게 쑥 내려갔다" 환호…홍콩 꺾고 8강 안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9-26 08:05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과 홍콩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박주호가 환호하고 있다. 고양=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박주호 골

한국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인천아시안게임 8강에서 일본과 맞붙게 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홍콩 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아 속을 태웠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이용재-박주호-김진수의 연속골이 터졌다.

특히 박주호의 시원한 중거리슛이 백미였다. 박주호는 후반 31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중거리슛, 그물을 갈랐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시원한 맥주 같은 골"이라며 "경기 시작 전 자장면을 먹었다가 체했는데, 지금 체한 게 쑥 내려갔다"라며 환호했다.

박주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볼을 차는 순간 골대 안으로만 차 넣자고 생각했다"라며 쑥쓰러워했다.


박주호 골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

박주호 골, 멋졌다", "

박주호 골, 시원했다", "

박주호 골, 일본 전에서도 부탁한다", "

박주호 골, 형이 나잇값을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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