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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SNS에 팬 비판 반박 "맨유, 반드시 부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16:21


루니. ⓒAFPBBNews = News1

웨인 루니(29)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한 계속되는 비판에 폭발했다.

루니는 23일 자신의 SNS에 "맨유는 부활할 것이다. 올시즌을 반드시 성공적인 시즌으로 만들 것"이라고 뜨거운 심경을 토해냈다. 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는 소속팀과 루이스 판 할 감독, 그리고 주장인 자신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자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

이 글에서 루니는 "레스터시티 전 패배에 대해 많은 비난을 듣고 있다"라며 "나는 우리팀이 이번 시즌 성공할 것이라는데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확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사임한 맨유의 전 코치 필립 네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앞으로 1억5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 정도 더 들여야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맨유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월드클래스급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얻기 위한 2억 파운드(약 3400억원)가 더 필요하다"라고 비관론을 펴 맨유 관계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맨유는 EPL 5라운드까지 1승2무2패(승점 5점)를 기록, EPL 출범 이래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레스터시티 전에서 3-1로 앞서다 20여분 동안 4골을 허용, 3-5로 역전패하자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당시 경기 중 루니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는 등 혼란을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반쯤 패닉 상태에 빠진 맨유의 패배는 돌이킬 수 없었다. 루니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 한편, 팬들과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오는 27일(한국시각) EPL 6라운드 웨스트햄 전에 나선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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