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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최근 홈팬들의 야유에 시달리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33)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이어 앙헬 디 마리아 이적에 대해 "선수가 원하는 돈과 구단이 줄 수 있는 돈이 다를 때가 있다"라고 해명하는가 하면, 사비 알론소의 이적에 대해서는 "그가 마지막 2년을 다른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이적을 요청했다"라며 "우리로선 사미 케디라가 있기 때문에 이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 '월드컵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23)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8000만 유로(약 107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빚더미에 빠져있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은 "빚의 규모는 7200만 유로(약 964억원)이다. 일부에서 제기하듯 6조 2000억 유로(약 8300억원)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그나마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hchou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