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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하게 표현하면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라오스는 전반 12분 첫 골을 내준 뒤 비교적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패스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정작 상대 진영에서 공간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공격 역시 봉치엥캄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스스로 열세를 자초했다.
급격한 체력저하에 또 발목을 잡혔다. 후반에만 31분부터 38분까지 7분 동안 3실점을 했다. 지난 사우디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비기고도 후반에만 3실점을 했던 패턴을 반복했다. 후반 19분 사야부티를 대신해 투입된 풋타사이 코찰렌은 별다른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