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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스카우터 "이승우, 엄청난 선수"…지속적 관찰

기사입력 2014-09-16 12:03 | 최종수정 2014-09-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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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AFC

'코리안 메시'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골닷컴 태국이 지난 8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버풀 스카우터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한국-말레이시아 전을 찾아 이승우를 관찰했다.

리버풀 스카우터는 골닷컴 태국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는 엄청난 선수"라면서 "우리는 이승우와 접촉한 적은 없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지난 3월 잉글랜드-프랑스의 몇몇 클럽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마다하고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리버풀도 바르셀로나보다 높은 금액으로 입단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승우는 말레이시아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승리로 이끈데 이어, 태국전과 8강 일본 전에서 3골을 추가하는 가공할 득점력으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14일(한국 시각) 이번 대회 8강 일본 전 후반 2분에 터뜨린 '60m 단독 드리블 골'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우의 골 장면은 스페인 언론들 뿐만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등 축구강국들의 주요 언론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들은 이승우에 대해 "'라 마시아'가 낳은 또 하나의 보석"이라며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에고 마라도나 등 '전설'들과 비교하고 있다.

이승우의 맹활약 덕분에 한국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시리아와 U-16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오는 20일 오스트레일리아-북한 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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