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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은 달랐다.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섰다. 시차와 장거리 이동도 그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2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팀이 1-2로 역전골을 허용하자 후반 16분에 와즈투날리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팀의 첫 번째 교체카드였다.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투입 후 1분 뒤, 찰하노글루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프뢰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손흥민은 특별했다. 깔끔한 볼터치와 강력한 슈팅은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레버쿠젠은 17일 AS모나코(프랑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등 대전을 앞두고 있다. 유럽이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