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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 감독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와 주제 무리뉴(첼시)가 '축구에 적합한 환경'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과르디올라와 무리뉴는 "잔디 길이를 0.5인치(약 1.5cm)로 낮춰야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잔디의 길이는 최고 3cm까지 허용된다.
과르디올라는 "잔디 길이가 1.5cm(0.5inch)를 넘어서면 곤란하다"라며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구장의 잔디 길이는 1.5cm 미만으로 규격화되어야하며, 매 경기 전 충분한 물을 뿌려 적당히 적셔주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축구는 아름다워야하며, 이는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이라면서 "무리뉴는 여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결과만 중요시하는 것 같다"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장들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혈기왕성하게 상당 시간 뜨거운 언쟁을 벌였다.
UEFA 측은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규정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