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코치가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5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FIFA 랭킹 29위의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를 벌였다. 역전골을 넣은 이동국이 환호하고 있다. 부천=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4.09.05/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베네수엘라전에 이어 우루과이전에서도 공격 최선봉에 선다.
이동국은 8일 고양종합운동자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베네수엘라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함과 동시에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이동국은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또 4년전인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패했던 빚을 갚을 기회를 맞이했다.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자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이명주(알아인)과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섰다. 수비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베네수엘라전에서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던 신태용 코치는 예고대로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가 중앙 수비수로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FC서울)과 호흡을 맞춘다. 윙백에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차두리(FC서울)이 위치해 수비시 스리백을 도와 우루과이의 공격을 커버한다. 골키퍼 자리의 주인은 바뀌었다. 베네수엘라전에서 실수가 빌미가 돼 실점을 허용했던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대신 이범영(부산)이 골문을 지킨다.
3대1로 승리를 거뒀던 베네수엘라전과 비교해 베스트 11에는 세 자리가 바뀌었다. 박종우와 김창수, 이범영이 선발진에 새롭게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