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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야레알이 암투병중인 소년 팬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고한은 킥오프를 함께 한 뒤 그대로 공을 몰고 셀틱 진영으로 돌파해들어갔다. 고한은 상대 골키퍼 앞에서 크루이프 턴에 이은 힐킥을 선보이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한 끝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야레알 선수단은 골을 터뜨린 고한을 목마태우며 세리머니를 펼친 뒤 교체했다. 교체되어 들어오는 고한에게는 비야레알 선수단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비야레알과 셀틱이 함께 선사한 감동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