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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산비센테 베네수엘라 감독이 한국전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남미 예선 탈락 뒤 리빌딩에 들어간 베네수엘라는 한국전을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의 발판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산비센테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을 내지 못했다. 새로운 팀이다보니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며 "한국보다 볼을 잘 간수하고 컨트롤 한 뒤 전방으로 나가야 하는데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면서 한국의 스피드에 당한 게 불만"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중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에는 "한국은 한 명이 아닌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골 장면은 우리 수비진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선수들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 못온 선수들보다는 참가한 선수들 중에 전방에 선 선수들의 움직임은 좋았다고 본다"고 평했다.
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