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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팬들은 브라질월드컵의 아픔을 기억했다. 홍명보호를 향한 맹비난의 화살을 날렸지만, 속내는 달랐다. '부활'을 바랐다.
뜨거운 열기는 5일 경기장까지 이어졌다.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이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이 만석 매진을 이뤘다. 3만4000명의 수용인원을 뛰어넘었다. 3만4456명의 구름관중이 입장했다.
'명예회복'이 화두인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볼거리도 풍부했다.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의 센추리클럽 가입과 선장이 없는 A대표팀의 경기력이었다.
한국 축구 팬심이 돌아왔다.
부천=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