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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추억을 떠올렸다.
슈틸리케 감독 선임을 두고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지만, 지도 경력은 반대였던 점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위스 대표팀을 시작으로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 유스대표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 등을 거쳤다. 하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대표팀과 큰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누구를 데려와도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다. 요아킴 뢰브, 알레한드로 사베야를 데려와도 마찬가지"라며 "슈틸리케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맡으면서 또 다른 좋은 기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한국과 함께 슈틸리케 감독이 좋은 기록을 만들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