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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제주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후반들어 제주가 먼저 승부를 걸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호 대신 황일수 카드를 꺼냈다. 이어 19분 부진한 드로겟 대신 김 현을 넣었다. 서울 역시 답답한 중원을 풀기 위해 최현태를 빼고 패스가 좋은 이상협을, 전방에는 윤일록 대신 박희성을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제주는 공격의지가 부족했고, 서울은 공격이 무뎠다. 서울은 전반 22분 이상협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살짝 빗나갔다. 서울과 제주는 마지막 카드로 각각 고요한과 루이스를 교체투입했다. 서울은 종료직전 몰리나와 고요한이 연속슈팅을 날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서울극장'을 쓰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