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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북-미 대결이 성사됐다.
황영봉 북한 감독은 에이스 리은심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채 캐나다전에 나섰다. 그는 캐나다전 패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8강행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다. (캐나다전에서 패했지만) 어차피 8강전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힘을 비축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북한은 '황금세대'로 평가된다. 2012년 아제르바이잔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을 앞세우고 있다. 당시 북한은 미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 1대1로 비긴 바 있다. 황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아제르바이잔에서 이룬 성취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