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대표팀 감독과의 1차 협상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 위원장은 3명의 우선협상 대상자 중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유일하게 만났다. 그는 "기술위원회에서 감독 조건으로 여러 기준을 정했다. 순위로 보면 3명의 감독은 1~3순위가 큰 중요성은 없다. 마르바이크 감독이 만들어낸 경험과 결과는 다른 2명의 감독보다는 적어도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고, 유럽에서 클럽팀을 조련해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유로 2012에서도 네덜란드를 지휘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도르트문트, 함부르크(이상 독일) 등 클럽팀의 감독도 지냈다.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에는 송종국과 이천수를 영입했다.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면담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이 위원장은 4일 네덜란드로 출국,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만난 후 6일 귀국했다. 그는 "생갭다는 한국대표팀에 대한 관심이랄까. 우리 선수들에 대한 브라질월드컵 경기내용. 몇몇 선수들에 대한 이름 관심 등을 이야기 했다. 관심이 높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