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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김정은 '패기머리' 따라해? 외신들도 관심

기사입력 2014-08-07 13:06 | 최종수정 2014-08-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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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새로 선보인 헤어스타일이 북한 김정은(31)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속칭 '패기머리'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유럽 여러 언론들도 앞다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영국판과 영국 메트로, 이탈리아 레푸불리카, 독일의 베를린 차이퉁 등 유력 언론들도 김정은과 메시의 머리 스타일을 비교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네티즌이 만든 김정은-메시 합성사진까지 곁들이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재일본 조총련계 월간지 '조국'은 최신호에서 '최근 류행되는 젊은이들의 머리단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젊은 층 사이에서 뒷머리와 옆머리를 높이 올려 깎고 웃머리를 빗어 넘긴 새로운 머리 스타일이 유행"이라며 이는 김 제1위원장을 따르려는 '열광적인 숭배심'이 낳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자화자찬식 보도는 김정은의 일거수일투족을 희화화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외 네티즌과 언론 사이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마침 메시가 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첫 훈련에 참가하면서 김정은과 비슷하게 옆머리를 짧게 친 새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앞다퉈 SNS에 두 사람의 머리 모양을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했고 급기야 언론들도 가십으로 다룬 것이다.

베를린 차이퉁은 "김정은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는 북한 언론 보도가 거짓이 아니다"라면서 "메시가 이발사에게 '김정은처럼 해주세요'라고 했을지 모른다"며 코멘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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