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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램버트 애스턴 빌라 감독이 1000만파운드(약 174억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랜디 러너 애스턴빌라 구단주로부터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자금을 얻게 됐다.
덕분에 램버트 감독의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 콜, 센더로스, 리차드슨 등을 영입해 공격과 중앙 수비, 측면을 보강한 램버트 감독은 3명의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 중심에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있다.
램버트 감독은 기성용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구단에 요청했고, 스완지시티와 협상을 전개했다.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에게 잔류를 요청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애스턴빌라가 더 많은 금액으로 러브콜을 보낸다면 스완지시티와 기성용도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스턴빌라는 기성용 이외에도 첼시의 유망주인 빅토르 모지스와 맨시티의 측면 공격수 스콧 싱클레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