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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우승으로 끝났다. 이제 루이스 판 할(62)의 '심판'만 남았다.
리버풀 전에 앞서 판 할 감독은 "미국 투어를 마친 뒤 빠른 시일 안에 방출 명단을 발표하겠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가와로선 '심판의 날'이 가까워진 셈이다. 카가와는 그간 꾸준히 맨유의 방출 후보로 거론됐다.
일본 언론들조차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 포함 30경기에 출전해 '0골'의 수모를 당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옹호하지 못했다. 반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던 2014 브라질월드컵 역시 호언장담한 4강은 커녕 조별리그도 뚫지 못했다. 특히 카가와는 무력하기 그지없었다.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까지는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맨유의 카가와'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