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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했던 바이에른전, 구자철-박주호의 상반된 평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3-23 09:29 | 최종수정 2014-03-23 09:29



마인츠05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아쉽게 패했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패한 마인츠는 승점 41점에 머물렀다. 반면 분데스리가 18연승을 달린 뮌헨은 승점 74점으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구자철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반전을 소화하고는 교체로 내려왔고,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팽팽한 경기였기에 아쉬운 패배다. 마인츠는 골키퍼 카리우스의 선방과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혔다. 역습 역시 만족스러웠다. 시종 바이에른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마인츠는 경기 종료 8분전 결국 골을 허용했다. 샤키리의 크로스를 슈바인슈타이거가 헤딩으로 마인츠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꺾인 마인츠는 후반 41분 괴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했다.

구자철과 박주호의 활약은 상반됐다. 구자철은 세밀함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호는 최고의 측면공격수 로번을 상대로 제 몫을 해냈다. 평점 역시 이러한 활약이 반영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경기 후 구자철에게 평점 4점, 박주호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독일은 1~5점으로 평점을 매기며, 낮을수록 뛰어난 활약을 의미한다. 선방쇼를 펼친 마인츠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2점을 받아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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