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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1000번째 경기는 결국 최악이 되고 말았다.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이야기다.
하지만 벵거는 성적으로 답했다. 그동안 리그 우승 3차례를 기록했다. 특히 2003~2004시즌에는 전무후무한 무패기우승을 거두었다. 직전까지 치른 999경기에서 573승 235무 19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57.3%였다. 특히 지난 17시즌 동안 단 한번도 리그 4위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역사적인 경기였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0대6으로 졌다. 아스널은 시종일관 무기력했다. 전반 4분 사무엘 에투에게 첫 골을 내주었다. 3분 뒤에는 안드레 쉬를레에게 추가골을 내주었다. 전반 14분 알렉스 옥슬레이-체임벌린이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이어 에당 아자르가 성공시켰다. 이어 오스카가 2골, 모하메드 살라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