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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65분, 카디프 리버풀에 대패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3-23 02:03 | 최종수정 2014-03-23 02:03


◇김보경이 지난달 9일(한국시각)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완지시티와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윌프레드 보니와 볼을 다투고 있다. ⓒAFPBBNews = News1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리버풀전에서 65분 간 활약했다.

김보경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진 리버풀과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후반 20분 윌프레드 자하에게 바통을 넘겼다.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은 멈춰섰으나,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공고해진 주전 입지를 재확인 했다.

공격보단 수비에서 두드러졌다. 리버풀의 파상공세에 맞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수비진에 힘을 보탰다. 폭넓은 움직임과 적극적인 몸싸움 등 이전에 향상시킨 능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카디프는 리버풀에 3대6으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시작 9분 만에 터진 조던 머치의 선제골에 리버풀은 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추격골로 따라 붙었다. 카디프는 전반 29분 프레이저 캠벨의 왼발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다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마르틴 스크르텔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부터 리버풀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리버풀은 후반 9분 스크르텔의 역전골에 이어 후반 15분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0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골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는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43분 머치가 뒤늦게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후반 50분 수아레스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는 득점을 하면서 카디프는 3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카디프는 30일 웨스트브롬과 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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