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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의 젊은 주장과 프로 새내기.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이들은 올시즌 강원FC의 수비를 이끌 새로운 센터백 콤비 김오규(25)와 정헌식(23)이다.
김오규는 "김은중형이 처음왔을때 해준 말이 있다. '팀이 잘되야지 내가 잘되고 빛날 수 있다.' 평범한 말이었지만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후배들에게도 이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고개를 끄덕인 정헌식은 "개인적인 목표 말고 팀의 승격을 위해 뛰겠다"며 형의 조언에 화답했다. 아직은 어색한 둘의 호흡이 무르익을수록 강원의 승격은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안탈리아(터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