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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25일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유니폼은 원정 경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름은 트리콜로(TRICOLOR)로 수원 엠블럼에 사용되는 청백적 '삼색'을 뜻한다. 동시에 수원을 응원해주는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의 이름에서 따오기도 했다. 흰색 바탕에 깜끔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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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이 떠난 뒤 또 다른 문제는 '보안'이었다. 축구계에서는 종종 유니폼 디자인이 사전에 유출되어 제작사나 구단이 곤혹스러워한다. 프런트들이 나섰다. 일단 촬영 사진은 필수 분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작사가 가져갔다. 발표 때까지 꽁꽁 잠궈놓았다. 프런트들도 단속에 나섰다. 구단 내 온라인 저장 공간의 비밀번호를 모두 바꾸었다. 각종 SNS를 통한 사전 유출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선수와 구단 모두 유출을 최소화했다.
그렇게 한달에 걸친 보안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수원 관계자는 "아무런 유출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다행이다. 새 유니폼을 입고 비상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