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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나치 구호'를 외친 팬에게 철퇴를 가했다. 6년간 홈구장 출입을 금지시켰다.
22일이었다.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 함부르크의 물리 치료사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1분간 묵념 시간을 가졌다. 이 때 도르트문트의 한 팬이 과거 나치 독일의 구호였던 '지크 하일(Sieg Heil, 승리 만세)'를 외쳤다. 독일에서는 금지된 구호였다. 함부르크 안전요원이 바로 이 팬을 끌고 나갔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 팬에게 3년간 모든 경기장 출입을 금지시켰다. 여기에 도르트문트는 자체적으로 6년간 홈구장 출입을 금지시켰다. 호기로 외친 잘못된 구호 한 번이 6년간 경기장 직관과 맞바꾸진 셈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