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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알고 봅시다]아이스하키에도 오프사이드가 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07:12


◇지난해 12월 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대명상무 선수들이 하이원에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heon@chosun.com

축구에서 다득점 경기를 쉽게 보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오프사이드(Offside) 룰의 존재다.

볼을 받기 이전에 상대 수비수보다 앞선 위치에 서 있을 때 적용되는 룰이다. 선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게 되면 볼이 골망을 흔들어도 번복이 가능하다. 때문에 수비수들은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이라는 함정을 치고, 공격수들은 이를 뚫기 위해 오버래핑이나 뒷공간 침투 등 다양한 전술을 개발한다.

과연 오프사이드 룰은 축구에만 존재할까. 답은 노(No)다. 아이스하키에서도 오프사이드 룰이 적용된다. 센터라인 양쪽에 그어져 있는 블루라인이 기준선이 된다. 아이스하키 볼인 퍽(Puck)을 가진 공격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블루라인을 넘어야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는다. 퍽을 갖지 않은 선수가 먼저 블루라인을 넘는다면 오프사이드가 적용된다. 최종 수비수 위치 또는 볼의 진행 방향, 공격수의 움직임 등이 고려되는 축구의 오프사이드와 달리, 단순하지만 확실한 규정인 셈이다.

그렇다면 오프사이드가 발생하면 과연 어떤 위치에서 경기가 속개될까. 링크 좌우에 2개씩 그려진 붉은 색 원인 페이스오프서클(Face-off Circle)이다. 오프사이드가 발생한 지점에서 가까운 페이스오프서클에서 경기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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