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이 해외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황 감독의 고민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황 감독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은 역시 공격"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가 J2(2부리그) 요코하마FC로 떠나면서 가용 원톱 자원은 배천석 단 한 명 뿐이다. 고무열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파워는 지난해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멀티 포지션 강화 역시 아직까지 확실한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광혁 등 유스팀에서 올라온 신인들의 팀 적응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황 감독은 "실전 위주로 적응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무래도 기존 선수에 비해 신인들의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근심을 드러냈다. 부족한 백업 자원들에 대한 고민도 여전하다. 황 감독은 "어려운 여건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제는 해보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포항 선수단은 곧 송라 클럽하우스에 재집결 한다. 이 곳에서 2주 동안 마지막 훈련을 한 뒤 2014년 시즌에 돌입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