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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주체 못한 결과는 퇴장이었다.
이탈리아 축구에서 나온 황당한 골세리머니가 화제다. 이탈리아 지역리그 리올로 테르미 소속의 한 공격수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열린 신테시와의 경기에서 골키퍼에 맞고 나온 볼을 밀어 넣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 시켰다. 동료들의 축하 속에 벤치로 달려간 이 선수의 골 세리머니는 충격적이었다. 느닷없이 머리로 벤치의 옆 플라스틱 판넬을 부수는 엽기적인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동료들과 팬들은 웃으며 넘겼지만, 심판은 그러지 않았다. 곧바로 이 선수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선수들이 심판에게 달려들어 항의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