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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터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마침내 성남FC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맞고 뒤로 흐른 공을 임채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이었다. 임채민의 슈팅은 딜라 고리 수비진 사이를 지나 골문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성남은 전반 종료 직전 또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김동섭이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해 딜라 고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성남FC의 몫이었다. 박종환 감독은 멤버를 대거 교체하며 새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성남FC는 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심우연의 깔끔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승리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딜라 고리는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결국 성남FC는 3대1 승리를 완성하고 상쾌한 첫 승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