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이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초반 도르트문트의 기세에 압도당했다. 전반 5분만에 도르트문트의 켈이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벤더가 아우크스부르크 안드레 한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1-1로 팽팽하던 균형이 후반 21분 샤힌의 날카로운 프리킥 한방에 무너졌다.
위기의 순간,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지동원을 호출했다. 포지션과 역할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5월18일 그루이터퓌르트전 골 이후 8개월만에 골맛을 봤다
바인지를 감독은 이날 후반 43분 홍정호를 투입했다. 승점을 지켜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코리안 듀오가 분데스리가 그라운드에 나란히 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