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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24)이 제주의 새로운 측면 지배자로 떠오르고 있다.
올시즌 황도연이 중앙 수비수로 이동하고 허재원이 대구로 이적하면서 김수범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박경훈 감독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수범이 영입되면서 수비가 더욱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수범은 "제주가 보내준 믿음과 기대에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일단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싶다. 올시즌 팀의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김수범은 현역시절 최고의 풀백이었던 박 감독의 지도 아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한국 최고의 풀백이었던 감독님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내게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반드시 제주에서 최고의 풀백이 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