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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에이스 이승우(16)가 터뜨린 폭풍 드리블 골이 구단이 선정한 베스트 골 '톱5'에 올랐다.
전날 파리 생제르맹과의 1차전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했던 이승우는 중앙선 부근 왼쪽 지점에서 공을 넘겨받고 폭주 기관차처럼 돌진했다.
수비수 4~5명을 무력화하며 골문 앞에서 전진한 그는 골키퍼마저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이승우의 만회골을 발판으로 동점골을 뽑아 무승부를 만들었다.
바르샤 TV는 매주 바르셀로나 B팀을 포함한 유소년팀 득점 가운데 베스트 골을 공개한다.
이승우가 여기 선정된 것은 그가 유소년 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지난해 겨울 시즌 이후 1년 만이다.
이승우는 지난해 2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18세 이하 선수 국제이적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같은 팀의 장결희 등과 함께 리그 출전을 금지 당했다.
이후 팀의 배려로 1년 동안 국제 경기만 뛰면서도 3개 대회 우승에 두 차례 대회 MVP를 거머쥐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