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심판 개혁을 위한 칼을 꺼냈다.
전산 프로그램을 돌려 경기마다 심판을 임의로 배정하는 시스템도 올해부터 도입된다. 그간 심판 배정위원회를 통해 심판들이 출장할 경기를 결정해왔다. 이번 무작위 배정 조치로 심판위원장이나 소수 유력자의 간섭에 의해 특정 팀과 특수한 관계를 지닌 심판이 해당 팀의 경기에 나서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전산 프로그램에는 심판의 이력이 미리 입력돼 각 심판은 고향 구단이나 출신교가 나오는 경기에서 자동으로 배제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