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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할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61)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털어놓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사람들은 챔피언스리그나 월드컵에 긴장할지 모르지만 내게는 일과 생활의 터전이다.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되 중요한 결정을 직접 내려야 하는 감독으로서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알제리 축구에 대한 애정은 대단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지은 부르키나파소와의 홈경기 당시 경기 시작 6시간 전에 관중석이 가득 찼던 일을 떠올리며 "이런 팬들이 뒤에 버티고 있다는 것은 진정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평가했다.
보스니아 출신인 그는 선수 시절 1980 유럽선수권대회(유로)와 1982 스페인 월드컵에 출전했고 감독으로서는 2010년 코트디부아르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시켰다. 한국은 오는 6월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본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