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름만 남은 박주영? 정말 잊혀질 위기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1-21 08:48


◇첼시와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4라운드 후반에 교체출전했던 박주영. 사진캡쳐=영국 스카이스포츠TV 중계화면

박주영(아스널)이 이런 소리까지 듣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박주영이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아스널 명단에 여전히 이름이 남아있다.'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

영국의 '톡스포트'가 20일 '잊혀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꼽았다. 이 명단에 박주영이 들어갔다. 그리고 굴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2011년 (아스널에)합류한 이후 EPL 단 한경기에 나섰다'는 설명까지 붙였다. 유일하게 2012년 1월 맨유와의 경기서 후반 교체출전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답답한 현실이다. 19일 풀럼과의 22라운드 경기서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명단에는 들어있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또다시 외면했다.

현재로서는 이적만이 살 길이다. 지난 여름 이탈리아 출신 예이전트와 결별했다. 현재 지인의 도움을 받고 이다. 하지만 잘 풀리지 않는다.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팀들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빨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정말 잊혀질 위기다.

한편 잊혀진 베스트 11에는 맨시티의 공격수 스페칸 요베티치, 브리엘 오베르탕(뉴캐슬), 후안 마타(첼시), 잭 로드웰(맨체스터 시티), 윌슨 팔라시오스(스토크 시티), 알렉스 뷔트너(맨유), 데드릭 보야타(맨시티), 욘 헤이팅아(에버턴), 앨런 휴튼(애스턴 빌라), 에우렐류 고메스(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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