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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33)의 빈자리를 메울 FC서울의 주포가 드디어 결정됐다.
2008년 아바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메트로폴리타누를 거쳐 지난해 세리에B의 피게이렌세에 둥지를 틀었다. 피게이렌세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팀내 최다 득점인 14골을 터트렸다. 피게이렌센의 세리에 A 승격을 이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프로 통산 94경기에 출전, 52골을 터트렸다. 201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축구에 새로운 눈을 떴다는 분석이다. 세밀한 슈팅력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최용수 서울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코스타는 17일 서울의 괌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K-리그 골역사를 새롭게 쓴 데얀은 최근 서울을 떠나면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향해 "어느 선수가 됐던 서울에 둥지를 트는 것은 K-리그 최고의 팀에 오는 것이다. 서울은 항상 큰 목적과 큰 그림을 그리는 팀이다. 지금이 정말 좋은 타이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준비를 잘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코스타의 '코리안 드림'이 시작됐다. '뉴 FC서울'을 표방한 최 감독의 성공 열쇠는 코스타의 활약에 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