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토트넘의 FA컵 경기에서 박주영이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이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다. 런던=김장한 통신원
이번에도 박주영(29·아스널)에게 기회는 없었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앞선 토트넘전과 애스턴빌라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박주영은 이날 후반 중반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출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산티아고 카솔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박주영은 셀타비고(스페인) 임대를 마친 뒤 아스널에 복귀했으나,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첼시와의 리그컵에 후반 교체로 10분 간 활약한 게 전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