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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자유계약으로 경남FC에 입단한 공격수 송수영(23)이 터키에서 프로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해 대학 U리그 중부권역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송수영은 빠른 발과 탁월한 문전 움직임, 호쾌한 골 결정력 등 경남의 미래를 짊어질 만한 재목이라는 평가다. 송수영은 경남에서 좌우 윙 포워드로 출전해 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차만 감독이 요구하는 '패스 축구'가 송수영이 대학에서 즐겨했던 플레이 스타일이어서 팀 플레이에 쉽게 적응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베식타스와의 경기를 앞둔 송수영은 "TV에서만 보던 명문팀과 경기를 한다니 마음이 설렌다. 경남 스타일의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며 "팀 훈련 초기에 경남 출신인 이차만 감독과 이흥실 코치의 억센 사투리를 알아듣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투리에 익숙해져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거리감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후 활짝 웃었다.
경남은 다음달 10일까지 예정된 한 달간의 터키 전훈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