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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호날두 감격 눈물에,4살 아들 호날두 주니어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14 06:3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 현장은 훈훈했다.

호날두는 14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13년 FIFA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와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프랑스)를 제치고 FIFA발롱도르를 받았다. 184개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173개 언론사 대표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호날두는1365포인트로 1205포인트를 얻은 메시와 1127포인트를 얻은 리베리를 눌렀다. 2008년에 이어 생애 2번째 수상, 5년만의 영예다.

이날 시상식에 호날두는 가족과 동행했다. 펠레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는 순간, 러시아 톱모델인 아내 이리나 샤크와 감격의 키스를 나눴다.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아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줬다. 그토록 기다렸던 꿈의 순간, 호날두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대선수의 눈물에 객석의 팬들도 눈물을 닦아냈다. 호날두의 눈물에 나란히 무대에 선 호날두 주니어도 손을 눈가로 가져갔다. 감동의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다. 내 아들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나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식 인터뷰를 통해 "승자가 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런 상을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한다. 내년에도 내 생애 3번째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 꼭 돌아오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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