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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족을 시상식장에 대동하고 나선다고 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가 1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년 전 수상 가능성이 낮아 불참한 반면, 메시는 이번에 자신이 유력 후보가 아닌 것을 알고도 가족을 초청했다"면서 두 선수의 다른 면모를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모나코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 프랑크 리베리가 최우수 선수로 뽑힐 당시에도 메시는 시상식에 참석한 반면 호날두는 리그 일정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호날두 역시 시상식에 연인 이리나 샤크를 비롯해 어머니 돌로레스, 두 누나 엘마와 카티아, 형 후고를 초청한 상태다.
이 때문에 호날두가 자신의 수상 사실을 미리 감지하지 않았느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