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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수상 못해도 가족 초청 '호날두와 달라'

기사입력 2014-01-13 17:16 | 최종수정 2014-0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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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시가 2012 발롱도르 수상 직후 SNS에 올린 인증 사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족을 시상식장에 대동하고 나선다고 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가 1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오후 6시 30분(한국시각 14일 새벽 2시30분) 스위스 취리히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구단 전세기엔 메시와 함께 연인 안토넬라 로쿠조는 물론 아버지 호르헤와 어머니 셀리아가 함께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년 전 수상 가능성이 낮아 불참한 반면, 메시는 이번에 자신이 유력 후보가 아닌 것을 알고도 가족을 초청했다"면서 두 선수의 다른 면모를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모나코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 프랑크 리베리가 최우수 선수로 뽑힐 당시에도 메시는 시상식에 참석한 반면 호날두는 리그 일정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선 메시 외에 산드로 로셀 회장을 비롯해 네이마르, 사비, 이니에스타, 다니 알베스가 시상식에 참석한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호날두 역시 시상식에 연인 이리나 샤크를 비롯해 어머니 돌로레스, 두 누나 엘마와 카티아, 형 후고를 초청한 상태다.

이 때문에 호날두가 자신의 수상 사실을 미리 감지하지 않았느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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