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가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의 가치는 무엇인가(황보관 기술위원장) 모바일 플랫폼과 컨텐츠(NAVER 금현창 실장) 프로스포츠와 스포츠 마케팅(휘닉스컴 김슬기 국장) 을 주제로 21주차 수업을 가졌다.
'프로스포츠와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휘닉스컴 김슬기 국장은 "2002년 이후 축구가 사회, 문화 코드로 부상했고, 대외적인 경쟁으로 키워지던 스포츠에서 탈피, 특히 여성 또는 스포츠에 관심 없던 사람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고 말한 후 "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시장에서 이러한 가능성들을 얼마만큼 키울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연맹, 협회, 정부가 시장이 클 수 있는 환경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해 8월 3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21주 동안 축구 행정 실무에 필요한 전체 분야에 걸쳐 강의를 실시하고,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총 3경기를 통하여 현장 실습도 병행했다.
18일 K-리그 축구산업아카데미 22주차 교육에서는 아데코코리아 손정민 상무가 'MBTI 검사를 통한 직무 적성 및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어 프로연맹 경영기획팀이 '축구산업에 필요한 인재상'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