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축구의 가치는?', K-리그 아카데미 21주차 교육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1-12 17:05


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가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의 가치는 무엇인가(황보관 기술위원장) 모바일 플랫폼과 컨텐츠(NAVER 금현창 실장) 프로스포츠와 스포츠 마케팅(휘닉스컴 김슬기 국장) 을 주제로 21주차 수업을 가졌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수강생들에게 "J-리그는 홈타운을 정착을 위해 백년구상을 확립하고 진행중이다. 여러 페스티벌을 통해 신체능력 뿐 아니라 사회성 및 협동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함양시키는 교육을 실시, 어린이들에게 큰 의미가 되고 꿈을 주는 활동을 한다"며 "축구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축구를 친숙하게 만들고 흥미를 갖게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AVER 금현창 실장은 '모바일 플랫폼과 컨텐츠'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뉴미디어에서는 컨텐츠가 중요하다. NAVER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은 '이용자가 무엇을 요구하는가'이다"며 "기존 컨텐츠는 신문, 방송에서 옮겨온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서로 발전하기 어렵다. 내가 사용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프로스포츠와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휘닉스컴 김슬기 국장은 "2002년 이후 축구가 사회, 문화 코드로 부상했고, 대외적인 경쟁으로 키워지던 스포츠에서 탈피, 특히 여성 또는 스포츠에 관심 없던 사람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고 말한 후 "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시장에서 이러한 가능성들을 얼마만큼 키울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연맹, 협회, 정부가 시장이 클 수 있는 환경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해 8월 3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21주 동안 축구 행정 실무에 필요한 전체 분야에 걸쳐 강의를 실시하고,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총 3경기를 통하여 현장 실습도 병행했다.

18일 K-리그 축구산업아카데미 22주차 교육에서는 아데코코리아 손정민 상무가 'MBTI 검사를 통한 직무 적성 및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어 프로연맹 경영기획팀이 '축구산업에 필요한 인재상'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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