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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사무총장 "카타르 WC, 겨울에 열려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1-09 08:04 | 최종수정 2014-01-09 08:04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개최 시기가 겨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발케 총장은 8일(한국시각) 라디오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6∼7월로 해선 안 된다"며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15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 사이에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드컵은 이제까지 모두 6월 혹은 7월에 열렸다. 하지만 카타르는 이 기간 섭씨 50도에 이를 정도로 무덥다. 카타르 당국은 경기장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경기는 어렵다. 그러자 발케 총장과 제프 블래터 FIFA회장 등은 줄곧 겨울 개최를 주장해왔다. 발케 총장은 "11월 15~12월 말 카타르의 기온은 섭씨 25도다. 축구를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케 총장의 발언이 FIFA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짐 보이스 FIFA부회장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일러도 올해 말까지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 결정도 낼지 않기로 했다. 발케 총장의 발언을 듣고 매우 황당했다"고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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