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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에 발롱도르 질문 '너무 앞서간 日기자들'

기사입력 2014-01-09 15:10 | 최종수정 2014-01-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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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산시로에 입성한 혼다 케이스케(AC밀란)가 입단식에서 FIFA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신이 먼저 얘기한 게 아니라 일본 취재진들이 묻자 그에 대한 대답으로 나온 얘기다.

혼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구장에서 공식 입단식으로 갖고 취재진 앞에서 유창한 영어로 30분간 기자회견을 펼쳤다.

이후 자신의 입단식을 취재하기 위해 현지에 온 일본 특파원들과 따로 스탠딩 인터뷰를 가졌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 기자가 "일본인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발롱도르를 말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여기서 할 일을 하다보면 꿈이 아니다"라고 완곡하게 대답했다.

이 매체는 혼다가 발롱도르 질문에 즉답을 했다고 전하며 "혼다 '발롱도르 꿈이 아니다'"란 헤드라인을 달았다.

일본 방송과 신문은 혼다의 밀라노 입성을 일주일 전부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입단 이틀 전인 6일 밀란과 아탈란타전(3대0 밀란 승)을 맞아 처음 산시로를 방문한 혼다의 일거수일투족을 좇기도 했다.


자국 에이스가 오랜 숙원을 풀고 빅리그 명문 클럽에 입단했기 때문에 미디어가 흥분한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발롱도르는 너무 나갔다는 반응이다.

기사에 댓글을 단 일본 네티즌도 "일본 기자들은 부끄러운 질문 좀 그만 하라" "우선 밀란부터 적응하자"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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