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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선덜랜드)이 이번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능숙한 공-수 조율로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를 무너뜨렸다.
선덜랜드는 0-0인 전반 47분, 라이언 긱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라르손의 프리킥을 웨스 브라운이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필 바슬리와 함께 다이빙을 한 긱스의 발에 공이 맞으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7, 맨유의 네마냐 비디치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선덜랜드 편이었다. 후반에 교체된 아담 존슨이 후반 19분 클레버리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보리니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선덜랜드와 맨유는 23일 맨유의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4강 2차전을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한편 경기 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가 매긴 평점에서 기성용은 7점을 받았다. 선덜랜드 수비의 중심 웨스 브라운이 맨유의 야누자이와 함께 최고평점인 8점을 받았다. 맨유의 '중원 사령관' 클레버리는 5점으로 최저 평점을 받았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