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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주포 데얀의 빈자리는 누가 메울까.
데얀은 6일 고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공백을 메울 스트라이커를 향해 "어느 선수가 됐던 서울에 둥지를 트는 것은 K-리그 최고의 팀에 오는 것이다. 서울은 항상 큰 목적과 큰 그림을 그리는 팀이다. 지금이 정말 좋은 타이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준비를 잘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서울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서울의 한 관계자는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협상 중에 있으며 아직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변수가 있는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1m78, 70kg인 코스타는 데얀과는 스타일이 다른 공격수다.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웬만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다. 골결정력은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축구에 새로운 눈을 떴다는 평가다. 2008년 아바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메트로폴리타누를 거쳐 지난해 피게이렌세에 둥지를 틀었다. 프로 통산 94경기에 출전, 52골을 터트렸다. 2011년까지 기회를 얻지 못하다 201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7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2014시즌 새 주장에는 김진규, 부주장에는 고명진이 선임됐다. 코스타는 계약이 이루어지면 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