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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외에 다른 팀은 관심 없었다."
러시아 무대를 빠져 나오고자 하는 열망만 컸던 게 아니다.
혼다는 CSKA모스크바(러시아) 시절 숱한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를 바라는 구단의 방해로 이적협상은 결렬을 거듭했다. 한때 나폴리와 모든 협상을 마무리 하면서 세리에A 진출이 기대됐으나, 이적료 문제를 걸고 넘어진 CSKA모스크바 탓에 계획이 철회된 경우도 있었다. AC밀란도 지난해 여름 혼다와 개인 협상을 마치고 CSKA모스크바와 이적료 줄다리기를 펼쳤으나, 합의에 다다르지 못해 결국 혼다가 자유계약(FA)신분으로 풀리는 최근까지 기다려야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